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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의 개학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부터 정상 출근한 울산 삼일초등학교 교사가 'e학습터' 등 학습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학습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의 개학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부터 정상 출근한 울산 삼일초등학교 교사가 'e학습터' 등 학습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학습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ulsanpress.net

코로나19 사태로 등교 개학이 어려워진 일선 학교들이 사상 처음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원격수업에 따른 초상권 침해나 저작물 유출과 같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울산교사노동조합은 1일 입장문을 내고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며 "교사들도 처음 경험하는 지금의 상황에 혼란스럽고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교사노조는 "원격 수업 과정에서 교사·학생 개인의 초상권이 침해되고 수업 내용이 유출돼 의도하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당국과 학부모의 협조를 구한다"고 했다.

노조는 "원격 수업이라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학교와 교실에서 이뤄지는 대면 수업의 질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하는 데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교육활동을 진행할 것임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약속하겠다"며 "학부모님들께서는 교육당국과 교사들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 신뢰와 격려를 보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9일부터 단계별로 진행되는 전국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을 위해 이날부터 전교직원들을 정상 출근시키고 본격적인 수업준비에 들어갔다. 교사들은 온라인 개학 전까지 교과 학년별 협의회를 통해 원격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학부모에게 수업 운영 계획을 안내해야 한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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