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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주요 산업단지내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올해도 추가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1월 울산석유화학단지 남구 성암동 64-12 일대에 추진중인 완충저류시설에 이어 울산미포국가산단 남구 여천동 일대(3분구)에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울산미포국가산단(3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2일 공고했다.

울산미포국가산단 남구 여천동 363-27 일대를 대상으로하는 이번 완충저류시설은 이 일대의 수질오염사고나 화재 등으로 인한 사고시 유출되는 유해물질이 하천으로의 직접 유입을 차단하고, 강우 시 비점오염원으로부터 공공수역 수질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남구 여천동 일원 완충저류시설 사업에는 총 260억 원을 투입해 시설용량 4만2,400㎥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용역에서는 △산업단지 입주 업체 현황조사 △산업단지내 오·폐수 및 우수관거 설치 현황 조사 △해당지역의 수질 및 유량조사 △지반조사 △완충저류시설 설치 종합계획 수립 △완충저류시설의 설치 위치 선정 △저류대상구역 설정 △완충 저류수 처리방법 및  저류시설의 운영 방안 등이 담겨지며, 사업비는 총 16억원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간이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6년 울산지역 전체 산업단지에 대한 완충저류시설 설치 운영방안을 수립했다. 울산시는 울산미포국가산단을 시작으로 온산국가산단, 신일반산단, 길천산단, 하이테크밸리산단 등 5개 산단 13곳에 순차적으로 시설용량 46만2,300만㎥ 규모의 완충저류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전체 완충저류시설 구축에 따른 총 사업비가 총 5,60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충저류 설치사업은 2014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전국 수계마다 설치가 의무화 됐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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