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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당) 송난희 중구 총선후보와 이수복 남구갑 후보가 각각 중앙당으로부터 선거지원금 1,080만원을 지원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여성추천보조금으로 배당금당에 8억4,000여만 원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배당금당은 전국 지역구(253개)의 30%(76명) 이상인 77명을 여성 후보로 추천해 2006년 도입된 여성추천보조금 8억4,200만7,960원을 받았다. 정치자금법 제26조는 한 정당이 전체 지역구 후보 중 30%를 여성으로 공천할 경우 해당 보조금을 준다.
이 기준을 넘긴 정당은 배당금당이 유일하다. 주요 정당의 지역구(253곳 기준) 출마 여성 후보 비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2.6%(32명), 미래통합당 10.3%(26명), 정의당 6.3%(16명), 민생당 1.6%(4명) 등이었다.
한 당이 여성추천 보조금을 싹쓸이 한 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보조금을 노린 게 아니냐"는 의혹어린 시선도 제기된다. 배당금당 측은 보조금과 관계없이 여성 우대를 위해 처음부터 그렇게 정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원호기자 gemofday1004@
조원호 기자
gemofday1004@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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