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인협회 창립 54주년을 추억하다

한국문인협회 울산광역시지회(이하 울산문협·회장 정은영)가 계간 울산문학 제91호(봄호)를 펴냈다.

　1969년 4월 창간한 울산문학은 회원들의 문학작품과 기획특집 원고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지난해까지 부산문인협회 등 6대 광역시 문인협회와 작품교류를 해왔다.

　올해는 협회 창립 54주년 기념 특집으로 창립회원인 최종두 울산문협고문이 '울산문협 태동기-그때를 추억하다'를 실었다.

　최 고문이 쓴 글은 울산 문단사의 맥을 짚어줌과 동시에 울산문협 창립과정의 전·후 사정을 엿볼 수 있다.
　화보특집코너에는 지난 연말 개최된 송년회 및 제19회 울산문학상 시상식, 제15회 울산문학 작품상 시상식, 신입회원 환영식 등의 자료사진이 실렸다.

　회원 작품으로는 류 윤 시인의 '유리의 감정', 조경애 시조시인의 '제부도 노을', 김미경 수필가의 '다시 장항리에', 이사빈 아동문학가의 '아기가 잠들면', 김태환 소설가의 '아내의 집' 등을 수록했다.

　특히 이번 호부터 울산문학은 북구 진장동 메가마트 내 종로서적에서 구입가능하다.
　정은영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확대되면서 활동이 많이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울산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참여해 준 회원들 덕분에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