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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은 6일 군청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피해지원을 위한 이선호 울주군수의 4개월간 급여 30%와 직원 등이 참여해 모금한 성금 2,300만원을 김철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 회장에게 전달했다. 울주군 제공
울주군은 6일 군청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피해지원을 위한 이선호 울주군수의 4개월간 급여 30%와 직원 등이 참여해 모금한 성금 2,300만원을 김철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 회장에게 전달했다. 울주군 제공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울산지역 기관장들이 급여를 자진 반납한데 이어 지자체와 공공기관, 학교 종사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내놓는 등 급여 기부운동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울주군 직원들은 6일 군청에서 자율적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걷어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에 기탁했다.

금액은 직원 1,073명(공무원 1,014명·공무직 직원 59명)들이 모은 성금은 2,300만 원에 이선호 군수 4개월 치 월급 30% 1,000만 원을 더한 3,300만 원이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군민에게 힘이 되기 위해 직원들이 솔선해서 모았다.
교사들도 기부 행렬이 동참한다.

울주군 범서초 교직원들도 지역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452만원을 모금했다. 이번 모금 운동에는 100여 명의 교직원이 한명도 빠짐 없이 동참했다. 학교 측은 성금을 7일 울산사회복지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중구에 본사를 둔 한국에너지공단도  김창섭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임원은 7일부터 4개월간 월 급여 30%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성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침체된 울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울산시 직원들은 이보다 앞서 급여 일부를 기부하며 공직사회의 성금 모금 운동을 이끌었다.
시 공무원과 함께 시의원 등 3,100여 명이 먼저 참여해 성금 1억500만원을 모았고, 범시민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모금기관에 따르면 범시민 모금 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3일 이후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 단체, 개인 기부 참여 문의가 늘고 있다. 현재까지 모인 성금 모금액은 4억원 정도로 파악됐다.
시는 이달 말까지 모금 운동을 지속하면 적잖은 금액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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