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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의 한 대형 교회 신축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야음동 기독교 대한감리회 울산교회 신축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의 붐대가 부러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사장 가림막 등 일부 시설물이 파손됐다.

지난 2017년 7월 착공한 이 교회는 지하 3층, 지상 5층에 전체 면적 1만4,000㎡ 정도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그러나 공사 시작 이후 소음과 진동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면서 관할 구청에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됐다. 일부 주민은 공사 탓에 집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10월에는 주민들이 교회 측에 제기한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공사가 한동안 중단됐다가 지난해 5월 재개됐다.  현재 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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