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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문화예술 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서도 공연·전시를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금동엽)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연 및 전시가 잠정 중단됨에 따라 공연·전시를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시 부문은 '문화예술회관 소장품전', 공연 부문은 '시립예술단 공연'이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문화예술회관 소장품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돼 있는 예술계 상황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개관이후 울산문예회관이 수집한 미술, 사진,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소장 작품 총 7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흥대, 서진길, 이창락, 이영상, 차일환 등 울산을 대표하는 원로작가의 작품에서부터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울산의 젊은 작가 작품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울산문예회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작품을 공개하고 울산 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도슨트 설명과 함께 선보인다.


 더불어 시립예술단 우수 레퍼토리 공연실황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들을 찾아온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총 10건이다.


 시립무용단의 △우리소리 판타지 △제37회 정기공연 '여인의 향기' △홍은주 예술감독 취임공연 '수작(水作)' △'2019 타타타' △제41회 정기공연 '울산아리아-크레인의 날개' 등 5건을 비롯해 시립합창단의 △해오름 동맹 합동공연 '라 트라비아타' △기획공연 '2018 재즈 인 울산'△제105회 정기연주회 '시네마 클래식' △기획공연 '레미제라블 콘서트' △제112회 정기연주회 '합창환상곡 & C장조미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시립예술단 공연'은 오는 14일, '문화예술회관 소장품전'은 오는 17일에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공개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과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문화예술회관 소장품전의 경우 상황이 완화되면 온라인과 함께 오프라인으로 전환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을 참고하거나 전시교육팀(052-226-8254), 예술단사무국(052-226-8277)로 문의하면 된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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