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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남구청장 권한대행인 김석겸 부구청장이 구민대화방에서 재정상의 이유로 복지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사회복지기관에 사회복지기관 신규 복지사업 지원을 위해 '자in자'사업비를 전달하고 있다. 남구 제공.
7일 남구청장 권한대행인 김석겸 부구청장이 구민대화방에서 재정상의 이유로 복지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사회복지기관에 사회복지기관 신규 복지사업 지원을 위해 '자in자'사업비를 전달하고 있다. 남구 제공.

 

울산 남구는 7일 구민대화방에서 올해 자원 속 자원 만들기(이하 자in자) 사업대상인 사회복지기관 26개소에 사업비 1억4,316만 원을 전달했다.

자in자 사업은 재정상 이유로 신규 복지사업 또는 꼭 필요한 기능보강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별도의 예산이 아닌 지역 내 기업체와 지역주민들의 기부금으로 추진돼 민관협력을 통한 신규 복지자원 수급의 대표적인 예로 더욱 의미가 크다.

사업비에는 대한유화(주) 지정기탁금 1억 원, 나눔천사기금 4,316만 원 등이 사용된다.

사업 대상에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신청된 복지기관 사업 중 나눔천사기금 지원사업 선정위원회를 통해 사회복지기관 26개소(일반3, 노인9, 장애인12, 아동2)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은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사업종료 후에는 만족도평가 등을 통해 향후 기관 자체사업으로 추진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탄탄한 복지사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선정된 복지사업의 주요 내용은 △자립 및 가족지원 사업 △신체·정서발달 지원 사업 △기타 복지사업 등 3가지다.

자립 및 가족지원 사업은 '성인 발달장애인 자립역량 강화 사업''요리 및 바리스타 교육을 통한 기능장대회 출전''저소득 가정 찾아가는 학습지원 사업''지역사회 나눔활동 사업' 등 이다.
신체·정서발달 지원 사업은 '저소득 가정 아동 건강검진 지원사업''발달장애인 체력향상, 건강증진 지원사업''치매예방, 정서치료(난타, 원예, 도자기, 요리 등) 지원사업' 등 이다.

기타 복지사업은 '지체장애인 스마트폰 교육을 통한 정보공유 플랫폼 마련' '중장년 독거세대 인적안전망 구축사업''저소득층 결식예방 이동밥차 사업''사회복지시설에 안전 등에 꼭 필요한 기능보강 사업' 등 이다.

남구는 이번 사업이 선순환 구조의 기부문화 정착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관계자는 "예산이 아닌 지역 내 기업체와 지역주민들의 기부금을 통해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26개 기관 모두 최선을 다해 복지사업을 추진해 달라"며 "지역 기부를 통해 수혜를 받은 위기가정이나 사회복지기관이 다시 기부자가 되는 선순환 기부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유화(주)는 올해 초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구 저소득층 지원 및 사회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1억3,0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나눔천사기금'은 천사구민, 착한가게, 착한기업 3종류의 모금형태 기부방법으로  2020년 12월말 기준으로 총 누적 모금액은 17억6,600만 원에 달한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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