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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이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에이팜 행사 모습.
'2020 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이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에이팜 행사 모습.

국내외 음악 산업 관계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되는 '2020 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APaMM·에이팜)이 전문가와 시민을 아우르는 열린 축제로 거듭난다.


 울산문화재단은 '2020 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을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국내 최초의 국제뮤직마켓 '에이팜'은 국내외 음악 산업 관계자 및 음악인들의 정보 공유를 비롯해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자 2012년부터 열렸다.


 재단 측은 "지난해 '에이팜'은 호텔에서 모든 행사가 치러지면서 사실상 일반인 접근이 어려웠다. 이 때문에 올해는 특수한 컨벤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쇼케이스 등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개방형 행사로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전시장 등을 활용한다.
 울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프롬나드페스티벌'도 같은 기간 동안 남구 문화공원에서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두 축제를 동시에 열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에이팜'과 '프롬나드페스티벌' 모두 해외 관계자 및 예술인 섭외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행사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추후 해외 관계자들의 입국도 어려워 질 것으로 내다보고 해외 관련 프로그램을 배제하는 대신 국내 출연진들이 중심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 중"이라며 "해외 관계자를 직접 초청하기는 힘들지만 대안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교류 방안 등을 모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 문화예술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음악 콘텐츠와 거리예술 분야를 아울러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에이팜' 쇼케이스 참가 아티스트 공모를 시작한다.
 공모분야는 장르에 관계없이 전통음악 요소(리듬, 음계 등) 또는 전통 악기로 표현되는 음악이면 된다.
 접수 절차는 지원 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이메일(apamm@uacf.or.kr)로 접수 한 뒤 담당자 확인과 회신을 거치면 완료된다.


 심사는 다음달 11일에서 6월 1일 사이 국내외 음악 산업 전문가 7명의 참여로 이뤄진다.
 심사기준은 전통음악적 요소 관련성과 △독창성 및 창의성 △테크닉 △균형감 또는 조화 △무대장악력 또는 전달력 △해외시장 호응도 및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결과는 6월 초 울산문화재단 및 에이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052-259-7919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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