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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설공단은 문수축구경기장 그라운드 천연잔디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생육용 성장조명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시설공단은 문수축구경기장 그라운드 천연잔디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생육용 성장조명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문수축구경기장 그라운드 천연잔디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내 최초로 생육용 성장조명이 도입돼 시험 운영된다. 울산시설공단은 생육이 부진한 천연잔디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120㎡짜리 성장조명 1대를 무상으로 시험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장조명은 현재 유럽, 미국, 일본 등 300여 개 경기장에서 그늘 지역의 잔디성장이 부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운영 중인 경기장은 없다.

시설공단은 그동안 문수축구경기장의 경우 그라운드 남측지역이 경기장 지붕으로 인한 그늘 때문에 천연잔디의 생육이 부진하고 밀도가 떨어져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잔디의 훼손으로 선수 부상 및 경기력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지난 2018년부터 성장조명 도입을 검토해왔다.

울산시설공단은 지난 7일부터 1년간 성장조명 시험 운영에 들어가 생육 개선에 대한 가시적인 효과가 입증 될 경우 이를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박순환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장조명 도입이 잔디 생육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려 선수 경기력 향상은 물론 문수축구경기장이 세계 수준의 축구 시설 인프라를 갖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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