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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의 대표 관광지 대왕암공원과 울산대교전망대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울산대교전망대에서는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오후 7시 30분부터 40~60분간 '미디어 영상쇼'를 볼 수 있다. 동구 제공
울산 동구의 대표 관광지 대왕암공원과 울산대교전망대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울산대교전망대에서는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오후 7시 30분부터 40~60분간 '미디어 영상쇼'를 볼 수 있다. 동구 제공

울산 동구의 대표 관광지 대왕암공원과 울산대교전망대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야간관광 100선은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추진 중인 신규 핵심 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선정 작업에 착수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추천과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281만 건)를 통해 약 370개 데이터 베이스를 토대로 △매력도 △접근성 △치안·안전 △지역 기여도를 종합해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 

대왕암공원은 해맞이광장과 대왕암을 연결하는 대왕교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밤 시간대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대교전망대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해 남구 석유화학단지와 울산 시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울산대교전망대에서는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오후 7시 30분부터 40~60분간 '미디어 영상쇼'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울산에서는 시티투어 테마형 코스인 '아름다운 달빛여행'과 '생태관광코스' 등 총 4곳이 100선에 선정됐다. 특히 아름다운 달빛여행에는 동구의 대왕암공원과 울산대교전망대가 코스에 포함돼있어 동구의 야간관광 홍보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진정 국면 이후 야간관광 100선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특히 타 경쟁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치안이 우수한 데다,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한다면 관광객 체재일수 확대에 따른 관광소비와 지역숙박까지 유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야간관광이 이뤄지도록 관광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가람기자 kany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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