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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축구단 사무국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K리그 개막이 늦춰지면서 경영난을 겪는 구단을 위해 급여의 일부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울산현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K리그 경기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티켓 판매나 상품 판매 등 구단 자체 수입도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단 경영 상황 악화에 대한 대책으로 사무국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 반납에 나서기로 했다. 반납 금액은 5월 급여부터이며, 임원은 20%, 일반 직원은 10%씩 반납키로 결정했다.

울산현대 관계자는 "무기한 개막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축구계 가족 모두가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이 급여를 일부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해 K리그가 개막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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