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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 환자의 감소에 따라 울산지역 감염병 전담지정병원이 5월부터 감축된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지역 감염병 전담지정병원 3곳의 199개 병상 가운데 입원환자는 9명으로 병상가동률이 4%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대학병원과 동강병원 등 3곳에 감염병 전담지정병원을 운영 중에 있다.
이 가운데 울산노인병원은 지난 4월 11일 울산30번, 35번, 36번확진자가 완치 돼 퇴원 한 이후 입원환자가 한 명도 없으며, 동강병원은 울산확진자 발생 이후 한 명의 환자도 받지 않아 두 병원 모두 병상가동률이 0%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주춤함에 따라 확진 환자가 없는 병원, 가동률 5% 이하인 병원 등을 우선 감축하라는 지침을 전국 지자체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울산노인병원은 5월1일부터 정상화하고, 동강병원은 일반병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울산대학병원은 울산지역 거점병원으로 그대로 유지된다.
26일 현재 울산대학병원에는 완치 후 퇴원했다가 이날 오전 9시 재양성판정을 받은 경북 경산시 확진자(6151번, 92세) 할머니가 입원하면서 입원환자가 9명으로 늘었다.

6151번 확진자는 지난달 5일 경산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서울 서남병원에서 치료 후 지난 4월 8일 완치 돼 퇴원했으며, 이날부터 26일까지 울주군에 사는 딸집에서 거주해왔다.

6151번 확진자는 치매와 고혈압, 거동불능 등 기저질환을 가진 노령으로, 지난 25일 경산시보건소에서 검체 체취 후 다음날인 26일 재양성 판정을 받고 가족이 있는 울산의 전담지정병원인 울산대학병원에 입원했다.

접촉자인 딸, 사위, 손자 등 3명은 검체 체취를 받고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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