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전수일·이하 재단)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인 활동지원을 위해 맞춤형 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비대면예술창작활동지원 △문화예술교육 아이디어공모 △문화가 있는 날 '예술을 품은 라디오' △청년아카이빙프로젝트 4개 분야로 예산규모는 총 2억5,500만원이다.
'비대면예술창작활동지원'은 코로나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예술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비대면 관람이 가능한 온라인 전시, 공연, 책 발간 등 활동을 지원한다.
개인은 최대 500만원, 단체는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지원규모는 20건 내외로 총 금액은 1억2,500만 원이다.
'문화예술교육 아이디어공모'에서는 지역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울산문화예술교육계획 실행, 교육생 및 콘텐츠 발굴 등 문화예술교육 관련 아이디어를 공모로 선정한다.
선정규모는 40건으로, 시상금은 개인별 50만원씩 총 2,000만원이 지급된다.
문화가 있는 날 '예술을 품은 라디오'는 외출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주간에 지역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사업이다.
지역 공연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모집규모는 20건 내외로 개인일 경우 100만원, 단체일 경우 200만 원 이상 지원한다. 총 지원금액은 3,500만원이다.
'2020 울산아카이빙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지역의 일상 또는 회복되는 모습을 청년들의 시각으로 기록하는 프로젝트다.
울산에 거주하는 청년 활동가 및 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금액은 개인별로 150만원이다. 모집규모는 50명으로 총 7,500만원이 지원된다.
'비대면창작활동지원'과 '2020 울산아카이빙프로젝트'는 오는 28일부터, '울산문화예술교육 아이디어공모'와 문화가 있는 날 '예술을 품은 라디오'는 5월 초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재단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관하는 예술인활동증명 등록지원을 위한 대면창구도 개설·운영한다.
장소는 '아르코공연연습센터@울산' 2층에 마련되며 예술인활동증명 등록을 위한 절차,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운영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1개월간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적인 측면에서 이번 공모와 예술 활동증명 등록지원 대면창구 운영을 준비했다"며 "울산시와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별 자세한 자격요건 및 접수방법, 사업별 문의처 등은 울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