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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소방서(서장 김동권)는 오는 5월 29일까지 석가탄신일을 대비해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처님 오신 날 전후에는 봉축행사에 따른 연등 설치, 철야기도회 등으로 촛불·전기·가스와 같은 화기 사용이 증가해 사찰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대부분의 사찰은 화재에 취약한 목조 건축물로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관계인 초기진화와 소방차량 진입이 어렵다. 또 불특정 다수인이 사찰을 출입하고 주변이 산림지대로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될 우려가 높다.

이에 소방서는 통도사 등 관내 전통사찰 및 목조문화재에 대해 △소방특별조사 및 서한문 발송 △현장 방문 화재안전 컨설팅 △도상훈련 및 소방력 전진배치로 출동 대비태세 확립 △관계인 화재안전관리 지도 및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권 서장은 "사찰은 목조건물로 화재발생 시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될 수 있다"며 "소중한 문화재가 소실되는 일이 없도록 사찰 관계자와 사찰을 찾는 방문객 스스로가 화재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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