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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성장으로 인한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종합실태조사'가 처음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울산발전연구원과 함께 울산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의 생활실태와 욕구를 확인함으로써 지자체 차원의 청년에 대한 로드맵 수립을 위해 '울산시 청년정책수립을 위한 선행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17년 4월 제정된 '울산시 청년기본조례'에 근거한 것이다.


 청년기본조례는 울산시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청년의 권익증진과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시장은 효율적인 청년정책 수립을 위해 청년 실태조사 및 정책 연구를 하도록 정하고 있다.


 용역에서는 △청년 생활 및 삶의 질 △사회경제적 특성 △취업 및 역량 영역 △청년문화 및 여가 △청년 주거 등 울산지역 청년들의 특성을 분야별로 유형화하고 청년의 삶 전반을 다각도로 접근·분석하게 된다.


 △청년 생활 및 삶의 질 분야에서는 울산거주만족도, 비용, 부채, 스트레스 등을 파악하고 △사회·경제적 특성에서는 학력, 가구구성, 경제활동, 소득 등을 △취업 및 역량 영역에서는 취업선호, 역량개발, 직장만족도, 필요정책 등에 대해 △청년 주거분야에서는 주거비용, 주거공간, 주거지역 등을 다룬다.


 이를 위해 용역을 맡은 울산발전연구원은 3개월 동안 울산지역 청년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한 종합실태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태조사에서는 청년 관련 국가 통계 및 유사 지자체 청년실태조사 자료 등과의 통합적 분석을 통한 청년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울산 거주 청년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 등도 제시하게 된다.


 울산발전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청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주제에 따라 부분적인 연구는 있었지만 종합적인 생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청년의 삶 전반을 다각도로 접근 분석함으로써 청년의 다양한 사회참여와 활동 등 청년정책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는게 이번 용역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용역은 오는 11월말까지 진행된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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