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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20년 '조선해양 ICT융합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지원사업'에 11개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28일 이들 기업과 서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자율운항선박 분야의 SW융합생태계 구축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수행 중인 '조선해양 SW융합클러스터'의 중점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8개 과제를 선정해 2년간 20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1개 과제를 최종 선정해 내년까지 1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과제는 11월까지 수행하는 단년과제 7개와 2021년 10월까지 수행하는 다년과제 4개로, 총 11개 과제에 18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조선해양산업에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DNA(Data, Network, AI) 기술을 융합한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 지원을 통해 침체된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년과제는 의장배관설계 검증, 선실 공간 최적화 모델링, 다중케이블 관통 슬리브 최적 배치 등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개발로 조선소 설계·생산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산업경쟁력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다년과제는 자율운항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한 항해 가이던스 시스템, 시뮬레이션 기반 자율운항 선박 성능 분석 서비스 등으로 차세대 선박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 사업을 통해 신규일자리 창출 20여명, 기업유치 2건, 특허출원 및 등록 16건, 상용화 21건 등의 성과가 예상돼 지역경제와 조선해양ICT융합산업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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