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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누비며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고양이 '무슈샤'가 울산을 찾는다. 현대예술관은 다음달 1일부터 7월 19일까지 그래피티 작가 '토마 뷔유'의 '파리에서 온 무슈샤 - M.Chat 고양이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최초 단독 개인전으로, 작가가 최초로 공개하는 신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1977년 스위스 출생의 '토마 뷔유(Thoma Vuille)'는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활동 중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거리 예술로 처음 이름을 알린 그는 현재 전 세계를 무대 삼아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토마 뷔유 作 '춤-마티스 오마주'
토마 뷔유 作 '춤-마티스 오마주'

토마 뷔유는 작가 자신의 분신인 고양이 캐릭터 '무슈샤(M.Chat)'를 통해 문화적 소통을 이끌어 왔다. 무슈샤는 '~씨(Mr.)'를 뜻하는 프랑스어 '무슈(monsieur)'에 '고양이'란 뜻의 '샤(chat)'를 붙인 이름이다.


사랑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이 고양이는 세계 곳곳에서 대중에게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웃는 고양이 무슈샤를 담은 원화 및 조각, 영상 작품 등 총 1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각 작품들은 '그래피티의 세계, 파리에서 온 무슈샤' '세계여행 무슈샤' '무슈샤 of God' '콜라주와 오마주' '무슈샤 파라다이스' 등 총 5개의 테마로 나눠 소개한다.


캔버스와 그래피티를 넘나드는 라이브 페인팅 작품, 한국을 배경으로 한 신작, 앙리 마티스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명작을 오마주한 작품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대형 풍선 포토존과 무슈샤를 채색하는 체험 부스를 함께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채영 현대예술관 큐레이터는 "톡톡 튀는 감각으로 세상을 향한 애정을 표현해 온 '토마 뷔유'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전시회"며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무슈샤'를 통해 일상 속의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1522-3331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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