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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들은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합의 추대를 제안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들은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합의 추대를 제안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 일부가 8월 예정된 당대표 선출을 합의추대 방식으로 진행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수영 전 울산동구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원 20여명은 6일 울산시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21대 원내대표와 당대표가 힘을 모아 코로나19 완전 종식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쏟기 위해서 차기 당대표를 합의 추대로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넘긴 152석을 확보하고도 당이 분열해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참패를 당한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또다시 계파 간의 세력다툼이 시작된다면, 다시 한번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민주당 울산당원들은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차지한 책임정당으로서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는 차원에서라도 당대표 합의추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합의추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들은 "민주당 당헌당규에 대선후보는 일년 전에 당 대표를 사퇴해야 한다. 따라서 8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더라도 9개월 임기의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시적 당대표 합의 추대 후 2021년 3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하고 대선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정치 일정을 고려해도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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