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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여성 가운데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인물들을 발굴·소개하는 '울산여성 독립운동 인물사' 발간 작업이 처음으로 추진된다.


 울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이미영·이하 개발원)은 울산지역 여성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울산 여성독립운동 인물사'를 올해 10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발원은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기점으로 지역별 여성 독립운동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사업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울산지역의 여성독립운동 활동과 인물에 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인물사 발간 사업에 착수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각종 단체 등을 통해 확보한 울산독립운동 인물은 모두 12명이다.


 개발원은 울산여성회를 통해 이효정, 이순금, 손응교 씨를, 근우회 울산지회를 통해 김수봉, 김지순, 이말선, 정립분 씨를, 울산·언양 여자청년회를 통해 김복순, 박소선, 김명주 씨, 국가보훈처가 울산에 본적을 둔 독립유공자 송명진, 이갑술 씨 등을 발굴했다.


 개발원은 최대한 많은 여성들의 이름을 기록하는데 목표를 두고 울산지역에서의 야학활동, 여성청년회 활동, 부인회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물을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영 울산여성가족개발 관계자는 "이번 발간 사업은 울산지역에서 분야별로 이뤄졌던 인물 발굴 사업을 체계적으로 묶어 발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최대한 많은 여성들의 이름을 기록하는데 목표를 두고 현재까지 확보된 인물 외에도 추가 확보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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