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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7일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合黨)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15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 합당 신고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180석(더불어민주당 163석+더불어시민당 17석)을 확보한 '슈퍼 여당' 탄생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이튿날인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온라인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합당 결론이 나면 오는 12일 중앙위원회에서 합당 결의를 할 예정이다. 이후 양당 합동회의를 걸쳐 선관위에 신고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된다.

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만든 연합정당이고 이제 역할을 다했으니 해산해야 한다"며 "시민당 비례대표 뒷번호가 민주당 의원이란 점에서 양당 합당은 당연하다"고 했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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