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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서휘웅)는 시교육청 2020년도 제1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1조8,300억3,764만 원에서 3,300만 원을 삭감했다. 

지난 8일 이용균 부교육감 등 시교육청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상임위에서 심의된 사항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시교육청 안전총괄과의 홈페이지구축용역비 1,500만 원을 전액 삭감했고 교육여건개선과의 축사폐쇄보상비(강동유치원) 2,400만원 중 1,800만 원을 줄였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1조 8,300억 원으로 기정예산액(1조7,646억3,230만 원) 대비 3.7% 늘어난 654억 원을 증액 편성해 수정가결됐다.

백운찬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교육재난지원금 관련 선제적으로 미 발생 급식비를 통해 대응한 것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린이집이 포함되지 않는 것은 매우 차별적인 정책이다. 어린이집을 이용한 아이들이 유치원 이용하는 아이들 보다 조금 열악할 확률이 높은데 정책적인 묘수없이 사업이 진행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백 의원은 "시·교육청·시의회 서로 협력없이 정책을 추진하다보니 이러한 아쉬움을 가져다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서휘웅 예결위원장은 "교육청과 학교, 의회는 협력관계인데, 실제로는 상호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의회 차원에서 교육조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기 힘들어 질 수 있다. 학부모의 중립적인 의견이 전달될 수 있는 창구 및 대책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가결된 2020년도 시교육청의 제1회 추경안은 11일 개회되는 2차 예산결산특위의 울산시의 제2회 추경안 조정안과 함께, 오는 12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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