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주군의 숙원사업인 울산시차량등록사업소의 분소가 조직·인원·예산문제로 장기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군청과 주민자치센터가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 신규·이전·말소 등록을 할 수 있는 '자동차 온라인 등록 서비스' 시행이 단기과제로 검토된다. 

울산시의회 212회 임시회에서 산업건설위원회는 울산시차량등록사업소의 분소 필요성을 제기했다. 울산 북구 진장동에 위치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울산시 차량 등록업무를 전담하다보니 이동거리 상으로나 업무 효율상으로나 분소 설치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인구가 늘고 있는 범서읍, 무거동 및 언양읍 등의 '서울주분소'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로 도시개발이 활발하고 인구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온산·온양·서생지역 '남울산분소' 설치는 울주군 주민에게 해결돼야 할 과제다. 

윤정록 의원은 "울주군에서 소외되고 있는 공공서비스가 한두가지가 아니나, 국가기관이 아닌 시 산하 차량등록사무소만이라도 분소가 하루빨리 이뤄져 주민들의 수요 대처가 원활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윤호 의원(산업건설위원장)도 시차량등록사업소에 분소 설치와 주민 편의를 위한 조치 추진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그러자 시차량등록사업소는 구군과의 협업으로 신규·변경·이전·말소·저당권등록 등에 대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차량등록사업소 측은 "구군청과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차량등록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등록서비스 운영을 검토 중"이라며 "온라인 업무가 이뤄지면 직원 재배치가 가능한 여건으로 민원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