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재지 : 울산광역시 중구 문화체육과 052-290-3660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6호
지정일 : 2013년 8월 16일
시대 : 조선

백양사 아미타삼존후불홍탱.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백양사 아미타삼존후불홍탱.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백양사 아미타삼존후불홍탱은 면바탕에 붉은 색을 칠한 뒤 백색선으로 윤곽을 그린 선묘불화이며 금어는 덕운영운을 수화승으로 정행과 전호 2인의 화승이 동참하여 1878년에 제작되었다.
중앙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보살인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배치된 아미타삼존도의 형식이다.
아미타불은 연꽃대좌위에 결가부좌한 자세로 설법인을 취하고 있다.
좌측에는 아미타화불이 표현된 높은 보관을 쓰고 두 손으로 정병을 받쳐 든 관음보살과 우측에는 보관에 정병을 얹고 경책을 손에 든 대세지보살이 묘사되어 있다.
화면의 하단 중앙에는 화기란을 두어 명문을 기록하였다. 이 불화는 바탕을 붉은색으로 칠하고 화면 상부의 구름을 바탕색의 안료와 농도에 차이를 두어 표현하고 나머지 여백은 먹으로 채색하였다.
특히 붉은색을 칠한 광배와 윤곽선을 제외한 모든 면부에는 문양을 생략하여 장식을 극도로 배제하였는데 이는 19세기 선묘불화의 특징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높은 보관을 쓴 보살상의 표현이나 상서로운 하늘과 구름문양의 표현, 전신을 감싸는 광배의 표현 등이 19세기 양식을 대변해주고 있다. 뉴비전 아트포럼

참여작가 : 김기태·김혜경·박철·박외득·박태영·신금종·안남용 (가나다 순)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