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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울산 울주군 서생면 화정리 산68번지 일원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35호
지정일 : 2000년 11월 9일
시대 : 조선

서생포 만호진성.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서생포 만호진성.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조선시대 전기 울산에는 서생포 만호진성, 염포진성, 개운포진성 등 세 곳의 수군진성(水軍鎭城)이 있었다. 
진성은 국경 및 해안지대 등 국방상 중요한 곳에 쌓은 군사적 성격의 성을 가리킨다. 
서생포 만포진성은 북쪽으로는 회야강이 동쪽으로 흘러 바다와 합류되고 있어 수군이 활동하기 유리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성은 구릉의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릉의 경사면과 평지를 연결하여 축조한 포곡식(包谷式) 성이다. 
평면 형태는 평지에 해당되는 성곽이 멸실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지만 말각방형에 가까운 형태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곳곳에 성벽의 기초석 일부가 남아 있는데 이는 임진왜란 시기 왜군이 서생포성을 쌓기 위해 성돌을 빼어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성벽은 장대석을 가로눕혀 지대석으로 삼고 그 위에 대형의 석재로 기단석을 쌓았는데 상부로 갈수록 이보다 작은 돌로 면을 맞추어 쌓았으며 내부는 소형의 할석으로 뒷채움하여 마무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조사에서 돌로 양벽을 쌓은 원 해자와 개축 또는 보수된 2차 해자가 확인되었다. 
해자는 적의 침입을 1차적으로 방어하는 목적으로 쌓았으나 동시에 산사면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성벽을 훼손하지 않도록 외측으로 돌리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비전 아트포럼

참여작가 : 김기태·김혜경·박철·박외득·박태영·신금종·안남용 (가나다 순) 

서생포 만호진성.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서생포 만호진성.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서생포 만호진성.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서생포 만호진성. (뉴비전아트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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