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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 선보이는 뉴비전아트포럼 송식용 작가의 작품.
오는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 선보이는 뉴비전아트포럼 송식용 작가의 작품.

'어느 날, 그곳'에서 마주한 삶의 모습이 사각의 프레임 속에 담겼다. 


뉴비전아트포럼은 오는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 19번째 사진전 '어느 날, 그곳-One day, The pla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김기태, 김혜경, 박외득, 박철, 박태영, 송식용, 안남용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개인당 적게는 3점, 많게는 10점 총 45점의 사진 작품을 출품한다.


각 작품은 다양한 삶의 모습과 장소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사진이 가지는 시간성, 공간성에 기대어 어느 날, 그곳에서 마주한 삶의 모습과 일상, 풍경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


김기태 작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8장의 사진에 남겼고, 김혜경 작가는 한지에 사진을 출력한 뒤 이를 족자에 담아 소나무의 전통적인 모습을 극대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송식용 작가는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세상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하고, 안남용 작가는 지금은 멈춰버린 옹기공장의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그려냈다.


뉴비전아트포럼 관계자는 "현실은 흘러가는 시간과 존재하는 공간 속에서 관찰과 경험, 감정의 지각으로 완성된다. 사진가는 그러한 현실 한가운데 표류하는 존재"라며 "현실을 바라보고 끊임없이 현상을 관찰한 결과물을 사진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비전아트포럼'은 1999년 '뉴비전사진동호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해마다 정기전과 회원들의 그룹전, 개인전을 마련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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