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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오는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제23회 울산연극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연극제에서 선보인 공연 모습.
(사)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오는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제23회 울산연극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연극제에서 선보인 공연 모습.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제23회 울산연극제'가 7월 울산 관객들을 찾아온다.


(사)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회장 허은녕)는 오는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제23회 울산연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제는 당초 4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최일정을 연기했다.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극단은 울산 대표로 전국 무대에 참여할 수 있어 연극제 경합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여 극단은 △푸른가시 △세소래 △씨어터예술단 △하얀코끼리 △극단 무 △공연제작소 마당 △광대 등 7개 팀이다. 각 팀의 예선공연은 연극제 기간 동안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중구문화의전당에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심사과정에 시민평가단 참여를 확대하는 새로운 심사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한국연극협회에서 3명의 심사위원을 추천받아 심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시민평가단 10명을 추가로 공개모집해 심사위원 90%, 시민평가단 10% 의견을 받아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연극제 시상식은 7월 10일 폐막식과 함께 마련되며, 이날 울산 대표로 선정된 팀은 '제5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한다.


올해 '대한민국연극제'는 '세상의 처마에서 연극 판(PAN)을 펼치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20일까지 세종시에서 펼쳐진다. 행정수도 세종에서 기초 무대예술을 대표하는 연극을 소재로 예술인들과 세종시민이 화합하는 판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연극제에서는 전국 예선을 통해 선발된 지역대표 극단들의 본선 공연이 무대 위에 올라가고, 차세대 연극인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네트워킹 페스티벌'을 비롯해 연극과 대중의 간극을 좁히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린다.


허은녕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극제가 한 차례 미뤄졌지만 관객 안전을 위해 250석을 한정해 좌석을 받고 추후 사태가 악화 되면 무관중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며 "올해는 예년보다 참가팀들의 수도 늘어난 만큼 새로운 심사 방법을 도입하는 등 심사결과에 따른 잡음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연극제에서 대표로 선정된 울산 팀이 전국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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