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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병영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어울리며 스스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주민학교를 운영한다.

중구 병영동 '깨어나라 성곽도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지원센터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8월까지 2020년 상반기 주민 역량강화 어울림 프로그램인 'The 행복한 학교'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The 행복한 학교'는 병영동과 인근지역 주민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역량을 향상시키는 한편, 건강한 생활과 심리적 정서안정을 위한 소통과 어울림 활동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산전마을 도시재생 마을계획단 동동 Dream △우바시(우리를 바꾸는 시간) △산전마을 구구팔팔 프로젝트 △산전마을 평생학습 프로젝트 동네학당 등 4개가 추진된다.

'산전마을 도시재생 마을계획단 동동 Dream'은 지역주민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실천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주민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오는 10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우바시(우리를 바꾸는 시간)'는 지역 주민들 간의 합리적인 의사소통 향상을 위한 정서함양 프로그램으로,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매주 2차례, 전체 8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산전마을 구구팔팔 프로젝트'는 복을 부르는 민화 그리기와 컵퍼커션 활동을 통해 건전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신체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네학당'은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장지원센터 내 직원들의 재능기부와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통해 한글문해교육과 수화, 창작문예, 토탈공예, 힐링가정원예, 손바느질 등이 운영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대상지인 병영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인식하고 그 해결책을 찾는 한편, 소통 및 의사전달 능력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건강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평소 배우고 싶었던 강좌를 친한 이웃들과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복한 학교 관련 문의는 깨어나라 성곽도시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052-294-3960~2).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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