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솔초등학교 명상숲 모습. 남구청 제공
청솔초등학교 명상숲 모습. 남구청 제공

울산 남구가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해 학생과 주민들에게 녹지공간을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남구는 지난 22일 청솔초등학교 내 소외됐던 공간을 친환경 학습공간과 생활권 지역주민에게 부족한 녹색쉼터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명상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된 남구 11번째 명상숲은 학교 정문에서부터 교실 건물로 진입하는 운동장 주변으로 쾌적한 통행로 및 산책로를 조성함과 동시에 기존 학교 녹지공간을 확대했다.

또 확대된 녹지공간에는 기존 수목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왕벚나무 등 9종 32본의 교목을 식재해 그늘을 제공하고, 홍가시나무 등 18종 5,943본의 관목 및 초화류를 심고 수목표찰을 설치해 학생들이 각종 수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앉음벽, 피크닉테이블 등 설치해 휴식공간도 마련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번 명상숲 조성사업에는 사업비 6,000만원이 투입됐으며, 달동 청솔초등학교 내 노후된 공간 700㎡에 대해 지난 1월 협약 체결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4월에 사업을 착공하고 이번 달 마무리했다.

남구 공원녹지과장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11개 학교에 명상숲을 조성해 학생 및 지역주민들의 자연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명상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