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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방역 개학에 따른 철저한 준비 및 대비책을 요청하자, 울산시교육청은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등·하교시간 3부제·2부제 운영, 쉬는 시간 및 급식 시간, 화장실 사용시간을 분산시켜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미영 울산시의원의 '등교수업 시 과밀학급에 대한 조치 사항' 서면질의에 대해 학급별·학년별 시차 등하교 운영 권장하는 등 이 같은 지침을 마련·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시의원의 '학교 방역 대책'에 대한 질의에 학교 전체시설 및 공간에 대한 특별 소독을 실시하고, 발열체크를 위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학급별로 비접촉 체온계, 손소독제 및 의료용 장갑을 비치했다고 했다. 학생당 7매의 마스크를 비축해 필요 시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수업 중 환기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수업시간 단축, 특별실(도서관, 과학실 등) 이용 최소화, 출입구 등 이동 경로 분리, 최대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책상 배치 등 학교 상황에 맞도록 운영하며 지정좌석제, 격벽 설치 등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체육 활동 시 실내공간 마스크 착용, 실외공간은 2m 거리유지 등 안전한 학교체육활동 가이드 라인을 준수토록 하고, 외부인의 학교체육시설 출입 및 이용을 금지했다.


 고3 학생들의 진학 지원에 대한 이 시의원의 대책 요구와 관련,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연기된 수능시험을 앞두고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한 형평성을 강화하고 등교 수업 전 고3 집중 진학상담주간을 운영(5월13~19일)한데 이어 울산진학정보센터 진학상담도 연중 상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울산시의회 이미영 의원(부의장)은 울산시교육청에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시되는 원격수업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과 교육격차 해소에 대한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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