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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코트라·울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6일 시청 시민홀에서 송철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창춘 자동차 부품 화상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 창춘시 소재 제일자동차그룹 산하 1·2차 협력사들과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부국산업, ㈜린노알미늄 등 중소·중견기업 9개사가 참가한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는 코트라·울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6일 시청 시민홀에서 송철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창춘 자동차 부품 화상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 창춘시 소재 제일자동차그룹 산하 1·2차 협력사들과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부국산업, ㈜린노알미늄 등 중소·중견기업 9개사가 참가한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막혔던 울산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중국 수출길이 사이버를 통한 언택트(untact) 상담회를 통해 뚫릴 전망이다.

울산시는 코트라·울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중국 창춘 자동차부품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 장춘시에 위치한 제일자동차그룹 산하 1·2차 협력사들과 울산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인 ㈜부국산업, ㈜린노알미늄 등 중소·중견기업 9개사가 참가한다.
제일자동차그룹(FAW Group)은 중국 최초로 완성차를 생산기업으로서 상하이자동차, 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중국 3대 자동차 기업으로 불린다.
제일자동차그룹은 현재 폭스바겐, 도요타 등과의 합자회사, 지에팡 트럭, 홍치승용차, 번텅 승용차 등의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연간 340만대의 차량을 생산, 글로벌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 앞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장즈진(張志陣) 장춘시장(직무대리)은 화상회의를 갖고 양 도시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
중국 제일자동차그룹과 울산 부품업계의 이번 수출 화상상담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25일과 26일은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데 이어 27일부터는 울산코트라지원단 사이버 상담실에서 이어진다.
아울러 개별 기업의 편의를 위해 각 사업장에서도 중국 참여기업과 화상 상담이 이뤄진다. 기업들은 온라인으로 현지와 상담이 가능한 상담 부스와 통역원을 지원받아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비상 상황에서 이뤄진 울산시와 중국 장춘시와의 이번 화상 수출 상담회가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새로운 수출 마케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이버 수출상담회 성과와 문제점 등을 분석한 뒤 동남아와 유럽, 북미대륙 등 다른 국가와의 화상 수출상담회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활동이 극도로 위축된 상황 속에서, 이번 화상 수출 상담회가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재개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의 수출 활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에도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기업인 중국 선전 소재 비야디(BYD)사와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2,9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두는 등 중국 자동차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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