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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제21대 국회 임기를 시작한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은 일제히 페이스북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시민과 약속했다.

울산시장을 역임한 최다선인 4선의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록의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했다. 이어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오늘, 제 마음은 뜨겁고 무겁다. 시절은 수상하고 전망은 난삽하지만, 그 전망이 허망하고 무망하지 않도록 제 몫의 땀을 아끼지 않을 작정"이라며 "땀으로 부족하다면, 그 이상도 기꺼이 감당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3선의 같은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20대 국회 마지막 임기를 앞둔 전날 "21대 국회에서는 새로운 각오와 꿈으로 국민들의 희망과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신뢰를 주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 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응원과 부족함을 꾸짖어 주시면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선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은 이날 "주민 여러분께서는 저를 울산에서 민주당 최초의 재선의원으로 선출해주셨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 발전'으로 답하겠다"며 "지켜봐 달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 항상 마음에 새기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번 국회에 첫발을 내 딛은 통합당 초선 의원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울산경찰청장을 역임한 통합당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은 이날 임기 첫날 울주군 당협당직자들과 함께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의 해돋이로 시작했다. 서 의원은 "울주군민들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이유가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무능한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간절한 바램이 담긴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삶 속에 들어가서 오로지 민생중심, 현장중심의 정치를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정말 열심히, 열정적으로 일하겠다는 것을 울주군민들께 다짐드린다"고 덧붙였다.

통합당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은 이날 "그동안 믿고 지지해주신 울산 중구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잘 알고 있다. 일하는 21대 국회를 만들기 위해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의 각오를 늘 기억하며 최고의 울산 중구를 지역민들께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원내부대표에 임명된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은 "국민 행복이라는 저의 의정활동 목표를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 서민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뛰고 또 뛰겠다"면서 "앞으로의 4년 더 낮은 자세로 '모든 이치의 本은 民!' 임을 항시 새겨 국민만 보며 열심히 땀 흘리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20대 임기를 끝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뗀 낙선자의 SNS 인사말도 눈길을 끌었다.
노동 권리를 위해 선두에 섰던 민중당 김종훈 전 의원(울산 동구)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찾아주셨던 지역사무소는 이제 간판을 내리지만,  이후 퇴직노동자들과 여성,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해 그대로 유지될 계획"이라면서 "아직도 진행 중인 구조조정에, 계속되는 산재사망사고까지 여전히 가슴을 누르지만, 변함없이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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