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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 건설에 대한 찬반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의 4.92%가 참여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북구주민 전체 대상이 아닌 지역 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총 8,629명이 투표했다.

사전투표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울산지부 261개 투표소, 전국금속노동조합울산지부 소속 사업장 13개 투표소, 전국화학섬유연맹울산본부 소속 사업장 1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북구 주민투표 관리위원회는 본투표 34개 투표소를 운영하는 데에만 한 투표소당 선거관리위원·사무원이 11명씩 4회(5일 오전팀과 오후팀, 6일 오전팀과 오후팀)에 걸쳐 교대하므로 연인원 1,496명이 투입되기 때문에 사전투표는 북구 사업장으로 간추려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조합원 가운데 북구에 거주하는 조합원 수는 약 1만2,000명으로 이날 참여한 유권자는 약 60% 이상인 셈이다. 

북구 주민투표는 1일부터 온라인으로, 5일과 6일에는 본 투표 방식으로 진행한다.

개표는 6일 투표종료 후 북구청 옆에 있는 오토밸리복지센터 체육관(북구 산업로)에서 진행한다.

한편 지난달 27일 울산환경운동연합은 관련 투표에 앞서 북구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맥스터 추가 건설과 관련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6%가 '건설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연합은 "높은 주민투표 참여 의향은 정부가 진행 중인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와 지역공론화 문제점을 바로잡기 원함을 보여준다"면서 "북구민들이 맥스터 추가건설 주민투표에 꼭 참여해 주민 스스로 안전한 울산과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길을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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