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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24일부터 휴원에 들어갔던 지역 어린이집 797개소가 1일부터 재개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울산시는 재개원에 따른 코로나19 방역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어린이집 등원·출입 관리 강화, 감염예방 관리, 유증상자 발생 시 조치 사항 등을 담은 어린이집 방역관리지침을 마련해 일선에 배포했다.

시는 또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5일까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재개원 준비 및 방역관리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며, 위반사항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그동안 재개원에 대비해 방역물품 구입비 1억 5,000만원과 마스크 20만 5,600장, 비접촉식 체온계 1,000개, 손소독제 4,700개 등 방역용품을 어린이집에 지원했으며, 추가로 소독제 등 방역용품 지원을 검토 중이다.

또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방역관리 상태를 점검했으며, 통학버스 710대에 대해서는 지난 5월 7일부터 14일까지 울산 방역정류장과 연계해 집중 방역도 실시했다.

한편 울산시는 휴원 기간 맞벌이가정 등 가정양육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긴급보육을 실시했으며, 높은 긴급보육 이용률에도 어린이집과 일선 지자체의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어린이집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어린이집 재개원 여부와 관계없이 학부모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결석을 하는 경우에 출석으로 인정하는 출석특례는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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