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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금동엽)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 작가들의 기증 작품을 중심으로 '올해의 작가 기증 작품전'을 연중 열고 있다.

서유리 作 '눈치싸움'
서유리 作 '눈치싸움'

올해 2월 21일부터 시작된 Ⅰ부 전시는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고, 6월 1일부터 90일간은 Ⅱ부 전시가 상설전시장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2015년 참여 작가 8명, 2016년 참여 작가 6명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2015년 참여한 한경선, 박주석, 이수정, 권유경, 연예리, 이상아, 박하늬, 안은경 작가의 작품 과 2016년 권혜경, 황한선, 배자명, 이미영, 서유리, 장수은 작가의 작품 총 14점을 통해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색채로 시선을 끄는 이수정 작가는 '달자'라는 인물을 통해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한다.


지식의 숲이라는 책 속에 갇혀 구속받고 있는 현대인을 묘사한 연예리 작가의 작품, 한국화 특유의 먹과 채색을 통해 일상 풍경을 담은 배자명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울산 작가들의 작품을 재조명하면서 참신하고 색다른 시선의 동시대 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52-226-8254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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