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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동면 금산리에 들어설 '양산복합문화학습관' 조감도. 양산시 제공
양산시 동면 금산리에 들어설 '양산복합문화학습관' 조감도.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지난 달 20일 개최된 '양산복합문화학습관 건립' 설계공모 심사에서 ㈜아이엔지그룹건축사사무소(부산)와 하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양산)가 공동으로 제출한 작품을 심사한 결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당선작은 유수지와 연계한 데크 및 공원에서의 보행을 고려한 입체적 스텝 공간구성이 탁월하고, 주변 양산천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입면구성 및 평면계획을 통해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와 평생학습을 제공하는 공공성과 개방성을 지닌 'Weaving Terrace(풍경을 엮는 테라스)'작품이다.

이번 설계공모 심사는 '양산복합문화학습관 건립'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서 이루어졌다.

당선작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시설별 독립성을 가지는 명확한 기능분리'를 건물의 형태에 잘 적용했으며, 친수공간과 함께 휴게와 문화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유기적 조화가 탁월한 배치, 상상을 자극하는 입면구성, 이용자 편의를 위한 평면계획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산복합문화학습관' 건립에는 약 166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동면 금산리에 부지면적 3만6,641㎡에 지상4층에 연면적 6,180.56㎡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심사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 당선작에 대해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1년 4월 착공해 2022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와이피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양산)가 제출한 작품이 우수작으로 서이건축사무소(김해)가 제출한 작품이 가작으로 선정돼 설계공모 입상 보상금 3,000만원, 2,500만원을 각각 받게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복합문화학습관을 문화와 학습을 통한 시민 행복지수 향상과 지역문화 융성의 주도역할을 하고, 다양하고 특색 있는 문화 및 교육사업을 수행할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양산신도시 인구급증에 따른 문화시설 부족현상을 해소함과 동시에 시민에게 평생학습공간을 제공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생활 속에서 문화와 교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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