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경상북도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정 운영한다.

포항시는 2일 철강산업단지 인근에 있으며 취약계층이용시설 41개소가 밀집돼 있는 오천읍 원리 일대 1.4㎢을 환경부 지침에 따라 지정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부서 협의 및 주민의견 수렴 공고를거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제22조의 지정요건에 따라 어린이·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인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 산후조리원, 병원 등이 집중된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구역 내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안심구역'으로 조성한다.

이에 따라 시는 미세먼지 관리구역에 미세먼지 신호등과 도시미세먼지 버스승강장 휴게쉼터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분진 흡입 및 살수차를 집중 운영하고 생활주변 오염원 단속을 강화하여 고농도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 취약계층시설에는 미세먼지 저감 창문형 방진필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지역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저감사업을 시행해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한우기자 hwlee9919@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