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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의 등교 수업 첫 날인 3일 울산중앙고등학교에서 등굣길 학생들이 교문 앞에서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의 등교 수업 첫 날인 3일 울산중앙고등학교에서 등굣길 학생들이 교문 앞에서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지역 초등 3~4학년, 중 2학년, 고 1학년이 등교하는 3차 등교수업이 3일 시작됐다. 이날 울산 중앙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마스크를 낀 채 긴 줄을 지어 발열체크를 한 뒤 학교 안으로 입장했다.

이날 노옥희 교육감은 중앙고 교문에서 '새롭게 다시, 등교를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의 푯말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을 환영했다.
중앙고 1학년 김동우 학생은 "등교 준비를 하면서 학교에 간다는 것이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며 "등교를 하니 학교 선생님들이 잘 준비하고 계셔서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1학년 2반 김경미 담임교사는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코까지 꼭 착용하고, 호흡에 어려움을 느끼면 보건교사 등에게 말하고 조치를 받으면 된다"며 "교실과 복도에서도 학생 간에 간격을 유지하면서 건강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등교수업 학생 중 521명이 결석했다. 가정학습으로 결석한 학생은 229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3~4학년의 경우 2만 2,592명 중 371명이 결석해 출석률 98.36%였다.

결석사유는 가정학습이 206명으로 가장 많았고, 병결 67명, 코로나19 의심증상자 65명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결석미인정 학생은 33명이다.

중학교 2학년은 전체 인원 1만 277명 중 86명이 결석했고, 고1은 1만 273명 중 64명이 결석해 각각 99.2%, 99.4% 출석률을 나타냈다. 중2·고1 결석 사유로는 코로나19 의심증상자가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학습 23명, 병결 20명 순이다. 기타 결석은 42명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등교한 초등 1~2학년 761명, 중3 121명, 고2~3학년 429명 등 1,311명을 포함한 결석자 수는 1,832명이다. 이날 울산지역 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학습하는 가정학습도 학기당 15일, 연간 30일까지 체험학습으로 인정해 출석을 인정하고 있다. 한편 오는 8일 초등 5~6학년이 등교하면 지역 전체 15만 1,000여 명의 학생이 등교수업을 듣게 된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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