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울산지역 정재계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 "에너지중심도시 육성 의정활동으로 뒷받침"
울산시의회는 3일 논평을 통해 "울산경제의 재도약을 이루는 전환점이 될 경제자유구역 확정을 시민과 더불어 환영하며 축하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의회는 "울산경제자유구역 확정으로 울산은 수소산업의 선도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했다"면서 "아울러, 일렉드로겐 오토밸리와 연구개발 비즈니스벨리로 동북아 에너지 허브를 뛰어넘어 동북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중심 도시로서의 육성이라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시의회는 "경제자유구역청 설립을 시작으로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최대의 성과와 최고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 국회차원 제도적 보완책 마련 심혈"
울산 울주군 서범수 국회의원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울산 경제의 맥박을 다시 뛰게 만들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당선자 신분으로 경제자유구역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산업자원부 경제자유구역단 측과 유기적으로 협조한데 이어 울산경제자유구역이 대한민국은 생산, 수출, 소비의 선순환 구조 회복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보완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울산지역 경제에 반등의 모멘텀이 절실했던 만큼, 현재 지정된 총 8곳의 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울산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수소산업 컨트롤타워 기관 유치 박차"
울산 남구갑 이채익 국회의원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라 만들어질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운영을 위한 국비 지원을 최대한 늘리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제20대 국회에서 수소산업진흥원 설립 근거를 담은 수소경제활성화법을 제정한데 이어 21대 국회에선 국내 수소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기관 울산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산업 전환 기회"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서는 "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에너지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울산자유구역 지정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울산 미래 지역산업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산경제자유구역 확정을 위해 동분서주한 송철호 시장 체제 관련 공무원 등 여러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울산경제의 재도약을 이루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 "생산유발효과·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는 울산시민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희망을 줄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상공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위태로운 지역산업 기반을 세우기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절실한 시기에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코로나 이후 울산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마련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지정된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R&D비즈니스밸리 등 3개 지구로 구성되는데 수소산업의 생산, 연구개발, 비즈니스 지원기능을 담당하게 된다"라며 "이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울산의 브랜드 가치상승과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젊은 층의 인구유입을 유도하여 산업수도 울산의 역동성을 높여 줄 것"이라고 언급한 뒤 "이처럼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울산의 미래를 이끌어줄 확실한 기회임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울산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된 기회인 만큼, 보다 철저히 준비해 울산을 산업수도의 명성을 넘어 미래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선도도시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하주화기자 jhh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