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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국회의원(울산 동구)은 3일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 3사의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수주와 관련 "카타르발 단비가 조선산업에 장대비 되도록 하자"고 밝혔다.


 권 의원은 "침체의 가뭄으로 고통을 겪는 조선산업에 매우 반가운 시원한 물줄기가 내렸다. 카타르발 단비다"라며 "수년간 수주절벽에 놓여 있던 조선업계에 새겨진 주름살이 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울산 동구 등 위기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조선산업 침체로 울산 동구 등이 고용·산업위기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힘들기는 매한가지다"면서 "해당지역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형으로 장기간 침체로 누적돼 온 고통이 일순간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조선업 침체에 업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까지 더해진 위기 상황에 세금감면, 고용지원, 생활안정 등 뒷받침이 필요하며"면서 "당장에 내년 5월로 해제가 예정된 위기대응지역 지정도 연장해야 한다"고 정부에 위기대응지역 지정 연장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미래지향적 장기적 관점의 대응정책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조선산업에 다시는 가뭄이 들지 않도록 카타르발 단비가 장대비 되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으자"고 역설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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