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후 물건 값을 올려 받는 관행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골목상권 점주들이 이런 상행위를 스스로 경계하기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8일 '착한슈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임원배), 한국나들가게협동조합연합회(회장 최장우)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캠페인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취지에 맞는 적정가격에 상품을 판매할 것을 약속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울산중기청은 이에 오는 30일까지 캠페인에 참여하는 동네슈퍼에 '착한슈퍼' 인증마크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소속조합은 없으나 참여를 희망하는 동네슈퍼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울산센터를 통해 인증마크(사진)를 배부할 계획이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52개 조합)와 한국나들가게협동조합연합회(38개 조합 및 연합회)는 소속된 총 90개 지역조합을 중심으로 5,000곳 이상의 동네슈퍼 회원사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 관계자는 "최근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골목상권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상황이 일시적인 효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인 고객층으로 전환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골목상권 점주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jhh0406@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