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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과 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23회 울산무용제'에서 '이정화 한국춤 프로젝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경연에 참여한 팀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일과 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23회 울산무용제'에서 '이정화 한국춤 프로젝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경연에 참여한 팀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3회 울산무용제'에서 '이정화 한국춤 프로젝트'가 대상을 차지해 울산대표로 전국무용제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울산무용협회(회장 박선영)는 지난 3일과 5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3회 울산무용제' 경연무대를 열고 심사위원단의 심의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용제는 '제29회 전국무용제'의 본선티켓을 두고 '이정화 한국춤 프로젝트'(한국무용)와 '엘 댄스 컴퍼니'(현대무용) 총 2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대상작인 '이정화 한국춤 프로젝트'의 '학성'은 평화롭던 학의 고장에 불신과 오해가 쌓여 파괴됐다가 다시 화합의 장으로 합쳐지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 심사총평을 통해 "스토리텔링이 강화돼야 한다. 작품주제는 좋으나 작품진행과정에서 너무 과한 조명연출이나 음악의 스케일에 비해 무용수의 규모가 맞지 않는 부분도 눈에 띄었다"며 "전체 작품흐름의 연출부분을 더욱 강화하고,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처음부터 끝까지 잊지 말아야 한다. 작품의 개연성을 확보하는 것은 전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심사 결과 개인상 부문에서는 '엘 댄스 컴퍼니' 한태준 씨가 최우수연기상, '이정화 한국춤 프로젝트' 변지현 씨가 우수연기상, 이해람 씨가 무대 기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그 외 '솔로&듀엣' 부문에서는 이필승 씨가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울산무용제에선 초청공연으로 홍웅기 씨가 선비춤을 선보였고, 울산무용협회 신세희 고문이 '교방 입춤'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며,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울산무용협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경연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박선영 무용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많이 따르다 보니 무대에서 예술적인 부분보다 예술인들의 안전 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서 애를 먹었다. 하지만 모두가 힘든 상황인 만큼 이를 잘 이겨내고 대상팀이 작품을 잘 보완해 전국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29회 전국무용제'는 '평화의 꿈! 춤으로 사랑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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