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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동남권 3개 시·도의 상생협력 사업이 관광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동남권광역관광본부는 지난주 부산에서 부산·울산·경남 실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시장의 구조를 동남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3개 시·도를 연결하는 광역관광체계 활성화 로드맵을 만들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 9월 부·울·경이 합심해 동남권광역관광본부를 설치한 이후 첫 수행하는 대형 프로젝트로서 과업범위는 3개 시·도에 걸치며,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년간의 범위로 수행되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은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됐다. 이번 용역에선 △동남권 지역 관광현황 조사·분석을 비롯해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관광개발 및 콘텐츠 개발 △지역관광 추진조직 육성 △동남권 광역관광 로드맵 제시 △국비 사업과 연계한 장·단기 추진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룬다. 3개 시·도는 동남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 경쟁력을 갖춘 관광상품을 집중 육성하고, 관광객 이동동선을 고려한 새로운 동남권 관광루트를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책사업과 연계한 동남권 공동추진 관광 아이템을 발굴해 국가예산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부산과 울산 경남은 관광분야에 있어서 지리적 역사적으로 특수한 자원을 공유하고 있다. 가야문화권이라는 역사적 맥락과 동해남부권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은 관광분야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 역사문화관광부터 한려수도로 이어지는 전혜의 자연경관까지 동남권 관광은 무한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컨트롤타워다. 상생을 제대로 구축할 수 있는 기구가 중심을 잡는다면 경주포항과 함께 남부권의 핵심관광 루트로 자리할 수 있다. 그 역할을 관광본부가 해야 한다. 이번 용역으로 부산 울산 경남이 동남권관광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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