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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6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시민, 예술인,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울산시 지역문화진흥시행계획 수립'에 따른 시민 의견수렴 토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6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시민, 예술인,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울산시 지역문화진흥시행계획 수립'에 따른 시민 의견수렴 토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16일 '제2차 울산시 지역문화진흥시행계획 수립'에 따른 시민 의견수렴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시민, 문화예술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울산 문화예술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현장예술활동가 등 60여 명을 초청해 시행계획(안) 발표와 패널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행계획안 발표에서는 제2차 지역문화진흥시행계획(안)과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울산의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 토론 등을 마련해 향후 4년간의 울산시 문화진흥을 위한 시행계획 방향을 논의했다.

오는 2024년까지 진행할 제2차 계획안은 '생태·노동·일상 속에서 문화를 꽃피우는 미래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자연과 산업이 공존하는 생태문화도시 △노동과 여가의 조화를 통한 일상문화도시 △시민과 예술인이 주도하는 문화자치도시를 목표로 한다.세부 추진과제로는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예술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문화예술의 사회적 확산 △참여와 교류를 통한 문화혁신이 제시됐다.
이날 패널 토론에는 허영란 울산대학교 교수, 이강민 민예총 정책의장, 김대희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정재화 울산예총 연극협회감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허영란 교수는 '제2차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 전략 및 핵심과제와 '울산시 시행계획 전략 및 핵심과제'의 연계성을 언급하며 "세부 추진계획의 현실성과 적실성에 대한 엄밀한 검토와 조정이 필요하고, 시행이 예정돼 있는 기존 정책의 경우도 합리화하기보다는 방향성 제시와 내용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부 추진과제의 관계 및 우선순위 설정 필요성에 대해 "지역 문화예술계, 문화행정 관련 역량을 효율적으로 결집시켜야만 가능할 것이며, 설득력 있는 중장기 비전의 제시와 실행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정재화 울산예총 연극협회감사는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 추진에 있어 시민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주체들이 참여해 지역문화진흥을 주제로 논의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성, 지역문화진흥에 대한 공론의 장을 상설화 할 것"을 강조했으며 "기초예술의 창작생태계 조성 및 문화예술산업 육성, ICT와 예술을 융합한 이른바 '테크노아트'를 위한 휴먼웨어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토론회는 문화도시 울산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오는 29일 최종보고회를 거쳐 7월 초 문화체육관광부에 진흥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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