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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作 '장생포'
김성호 作 '장생포'

장생포의 역사를 5명의 개성 강한 작가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전시회가 열린다.

 남구문화원은 올해 작은 미술관 전시 활성화 지원사업 첫 번째 전시로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장생포고래로131 작은 미술관에서 'Shine in the Ligh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권용래, 김성호, 장우진, 조성원, 조현우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장생포의 역사를 도시의 얼굴이자 삶의 모습에 비유해 장생포의 꺼지지 않는 빛의 풍경을 조명한다.

 조성원 작가는 박스와 조명을 이용해 희망의 빛을 표현한다. 그는 유년기에 장난감으로 갖고 놀았던 종이박스를 지금까지도 작업의 주재료이자 상징적 기능을 하는 물체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낮보다 더 뜨거운 빛으로 밤을 지새우는 장생포 공단의 빛을 상자에 넣는다.

 조현우 작가는 짙은 어둠 속 수많은 빛과 풍경으로 채워진 장생포를 바라보며 내면의 어두웠던 기억과 경험을 마주한다.

 장우진 작가 역시 장생포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세월의 흔적을 이야기한다. 그는 자신이 느끼는 현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그만의 방식으로 장생포의 과거와 현재를 그래픽 콜라주해 초현실과 같은 화면을 만든다.

 김성호 작가는 차분하고 날카로운 화필의 터치로 빛을 품은 새벽을 그린 회화 작품을 선보이고, 권용래 작가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이용해 확장된 회화 설치작업을 펼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관 없이 진행하며 장생포 아트스테이의 '옥상밤빛 프로젝트 678'의 연계행사로 매주 금요일은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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