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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핑 박만영 회장. 콜핑 제공
콜핑 박만영 회장. 콜핑 제공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방역당국의 일일 브리핑에서 보듯 매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 속 거리두기 안전을 담보해주는 마스크 필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아웃도어 전문기업이 울산시와 협약으로 울주군 길천 산단에 하루 160만장 생산 규모의 마스크 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외 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웃도어 기업 콜핑(콜핑이면 충분하다! 로 잘 열려진) 본사가 있는 양산시 웅상 덕계동 콜핑 본사를 찾아가 박만영 회장을 직접 만났다.
 
-아웃도어 기업을 반석위에 올려 놓고 최근에도 롯데백화점 해운대점을 비롯한 각 도시별 매장을 늘려 가고있는 가운데 마스크 공장을 짓는다고 하는데, 울산에 마스크 공장 계획은 언제부터 예정돼 있었는지
△방글라데시에 가보니 미세먼지가 많고 인구밀도가 높아서 마스크를 생산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2~3년전부터 마스크 생산 생각이 있었으며 코로나 사태로 더 짙어지게 되었다. 직원 1,200명 방글라데시 콜핑 공장에서 OEM 방식으로 자체 생산해서 판매했었다. A기업에서 마스크 3만개를 사려고 했는데 한번에 다 팔았다.

-울산을 생산기지로 택한 이유
△원래는 양산 소주공단에 500평 소규모로 생산 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 때 마침 울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 약속이 있어 이번에 울산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마스크 외 다른사업 진출계획은
△길천산업단지 상단부 3,000평 정도의 부지에 생산공장을 신설하려고 한다. 여기에 마스크 공장과 방호복, 패션마스크 개발을 동시에 하고 덴탈마스크도 생산하려고 한다. 덴탈마스크 원단(부직포)도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부직포 라인도 같이 증설 하겠다. 종합적 마스크의 메카로 구성하고 있다. 길천산업단지가 공기청정지역이어서 마스크 생산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울산에서 어떤 사업을 하고 싶나
△콜핑이 추구하는 것이 친환경이다. 소재도 오리털 거위털보다는 웰론을 쓰고 있다. 기업철학이 중요하다. 사람이 우선이고 환경을 중요시해야 한다. 친환경적 소재 심파텍스도 쓰고 있다. 사람중심의 제품을 개발하고 성장하게 할 것이다. 이것을 핵심가치로 울산에 연구부서도 함께 신설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의 설득이 주효했다는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마스크 공장신설을 제의했다. 재정적으로도 지원해주고 행정적으로 지원해 준다고 해서 마스크 신설공장 투자를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울산공장 건립계획 현황은
△10월 초에 생산에 들어가고 7월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어떤 기계를 도입하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은 3년 중국은 10년이 넘었다. 중국기계 라고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다. 한국을 우선시 하되 중국기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계가 문제가 아니라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우수성이 입증된 생산설비를 들일 것이다.

-코로나 경제위기라고들 하는데 전략적 선택은 무엇인가
△코로나19를 통해 전기업이 힘들다. 콜핑도 4월까지 힘들었다. 사실 연초에 구조조정도 하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대로는 지낼수가 없어 5월들어 광고전략을 바꿔 30% 매출이 신장됐다. 남들 안할 때 오히려 과감하게 마케팅전략을 펼쳤으며, 온라인 쪽으로도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쳤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부지원금도 도움이 됐지만 전사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위기였을 때 오히려 기회를 잡았다. 위기일때는 평소보다 더욱 노력을 해야한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판매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이슈화됐지만 아웃도어 업계 선두로 오프라인 판매전략을 세워 큰 매출을 이끌어 내게 됐다. 지금은 오히려 더 잘되고 있다.

-아웃도어 개척시장 전망은
△울산시민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공장 신설투자를 결정했다. 그리고 울산 시민의 일자리 창출로 인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상생할 것이고, 앞으로도 울산지역에 공헌하는 일을 할 것이다. 원래 전공은 기계였다. 부산에서 미싱기사로 일을 했었다. 미싱기계 소리만 들어도 미싱상태가 어떤지 안다. 
 이수천기자 news8582@ulsanpr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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