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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문 제8기 독자위원회 6월 정례회가 18일 낮 12시 남구 신정동 한 식당에서 열렸다. 오른쪽부터 김장년 울산병원 행정부원장, 신순애 연두여행사 대표, 박영선 변호사, 변식룡 강남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응곤 전 울산교육청 감사관, 이상도 울주문화원 부원장, 김진영 본지 편집국장.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울산신문 제8기 독자위원회 6월 정례회가 18일 낮 12시 남구 신정동 한 식당에서 열렸다. 오른쪽부터 김장년 울산병원 행정부원장, 신순애 연두여행사 대표, 박영선 변호사, 변식룡 강남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응곤 전 울산교육청 감사관, 이상도 울주문화원 부원장, 김진영 본지 편집국장.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울산신문 제8기 독자위원회 6월 정례회가 18일 오후 남구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등의 현실적 어려움으로 발족식 이후 회합을 갖지 못했던 위원들은 앞으로 매월 정례회를 갖고 울산신문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자고 입을 모으는 한편 울산신문의 긍정적 변화에 대한 격려와 함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독자위원회에는 변식룡 위원장(강남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응곤(前 울산교육청 감사관), 김장년(울산병원 행정부원장), 박영선(변호사), 신순애(연두여행사 대표), 이상도(울주문화원 부원장)씨 등 6명의 위원이 함께했다.

# "울산 제1의 신문 도약 계기되길"
변식룡 위원장은 "독자위원회 발족과 함께 창궐한 코로나19로 인해 독자위원회가 자주 마련되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문을 열고 "앞으로는 매월 1회 정기적인 회합을 통해 위원간 교류와 함께 신문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또 "울산신문사가 올해 들어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지면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새로운 변화는 늘 어려움을 수반하기 마련인 만큼 임직원 모두 혼연일체가 돼 울산 제1의 신문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독자위원들도 구독자 확보 등 물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기획기사 꾸준한 발굴 보도 아쉬움"
김응곤 위원은 신문 발행일자를 일일이 꼽아가며 주요기사와 아쉬웠던 기획기사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김 위원은 "특히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와 관련한 심층적인 기획기사나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입지 선정의 문제 제기 등 정보가 부족한 독자들에게 기획력이 돋보이는 기사들을 꾸준하게 발굴 보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6월 들어 주말판이 게재되면서 신문 내용이 보다 풍성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최근 들어 '동천강 모래'와 관련한 위법논란 기사는 울산신문이 향후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언론의 방향성을 읽게 해줬다는 점에서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 "신문을 통한 독서 방법 고민을"
김장년 위원은 "신문마다 경기 위축을 이유로 지면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울산신문은 오히려 주말판이라는 이름으로 증면을 시도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등 자생력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책을 즐겨 읽는 독자로서 신문을 통해 부족한 독서의 양을 채울 수 있는 '신문을 통한 독서 방법'에 대한 고민이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정보 게재 양 늘려 독자 갈증 해소"
박영선 위원은 "신문은 정보가 힘이다. 볼거리, 먹을거리 등 독자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정보 게재 양을 보다 많이 늘려서 독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울산관광홍보란 신설 했으면"
신순애 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울산의 경제핵심이 관광이라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빌바오의 효과'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처럼 도시 전체가 커다란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울산신문을 통해 울산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키울 수 있는 많은 기획기사의 발굴이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울산관광홍보란을 신설해 먹거리, 숙박지, 여행지 동선 등 울산신문만 보면 'OK'라는 그런 실속있는 기사를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잘못된 문화행정 따끔한 지적 필요"
이상도 위원은 "울산신문은 무엇보다 밝은 기사가 많아서 좋다. 앞으로도 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밝은 내용의 기사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처용, 이예, 호국4형제 등 수억원이 자금을 들여 제작된 향토 소재 공연물들이 몇 차례 무대에 올려진 뒤 사장되고 마는 문화행정에 대한 따끔한 지적이 필요하다"면서 "또 타 지역 전시관이나 박물관에 잘못 게재된 울산지역의 역사나 각종 안내정보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도 울산신문이 선도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독자위원들의 이같은 의견에 대해 김진영 편집국장은 "지역성이 생명인 지역신문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보다 질 높은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독자위원님들의 고언을 잘 살펴 지면제작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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