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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은 개관 25주년 기념 전시로 '색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 전(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1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사진은 'Color Aditivo kamarata 2'.
울산문화예술회관은 개관 25주년 기념 전시로 '색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 전(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1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사진은 'Color Aditivo kamarata 2'.

색의 거장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Carlos Cruz-Diez)'의 작품이 울산을 찾아온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금동엽)은 개관 25주년 기념 전시로 '색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 전(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1전시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뉴욕 현대미술관 모마(MoMA), 런던 테이트 모던, 파리 퐁피두센터에 이어 울산에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예술에 과학을 접목해 색과 빛의 경험을 극대화한 '크루즈 디에즈'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활동한 '크루즈 디에즈'는 색과 빛의 원리를 평생 연구하며 '옵-키네틱'(Optical+Kinetic Art)아트로 불리는 작업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작가로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6m가 넘는 태극 문양의 조각을 올림픽 공원에 설치해 선보이기도 했다.

 '크루즈 디에즈'의 시각예술은 형태나 상징적인 구조에 의존하지 않으며, 실제 빛의 현상 안에서 색을 발견하게끔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 패턴이 만나며 생기는 흥미로운 현상을 제시하는 '색 간섭 환경'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974년 처음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프로젝터에서 상영되는 일정한 간격의 세로 빛으로 가득 채운 공간을 만들고, 선들이 교차하며 돌아가는 모습을 통해 착시현상을 경험하게 한다.

 '색채 추가'에 기반해 1993년부터 새롭게 이어지고 있는 크루즈 디에즈의 연작 '색채 공간'을 비롯해 '보색 잔상' 원리로 정의되는 '색채 유도' 등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빨강, 파랑, 초록이라는 빛의 3원색으로 가득한 '색 가득 공간'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형태의 작품을 소개해 관람객들은 무한한 색의 영역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 예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입장료는 성인 3,000원, 학생(어린이 포함) 2,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을 참고하거나 전시교육팀(052-226-8254)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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