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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의 잔존물로 남겨진 왜성의 천수대 및 본환에 대해 조사한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울산성곽연구회'는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왜성의 천수대와 본환을 실측하고 그 내용을 표와 도면으로 작성한 '우리땅 왜성의 천수대·본환 실측연구'를 펴냈다.

 책에는 울산에서부터 전남 순천까지 동·남해안에 남겨진 30여 개의 왜성 중에서 천수대(天守台·덴슈다이)의 존재 확인이 가능하고 보존성이 뛰어난 13개 왜성의 천수대 및 본환(本丸· 혼마루) 부분에 대한 실측조사 연구가 담겼다.

 연구는 현재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덕 팀장을 중심으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이뤄졌다. 5명의 왜성실측연구팀원들은 울산, 남해, 순천왜성 등의 기록과 천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왜성을 선정해 왜성 중심공간인 천수대가 위치한 본환 구역의 규모와 형태 등을 실측 조사했다.

 김윤덕 회장은 "임진왜란과 관련한 문서와 기록은 흘러넘친다. 자랑스럽지 않은 치욕의 역사도 우리의 역사이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에 반영돼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땅에 남겨진 왜성도 우리가 인식해야 할 대상이라는 생각으로 책으로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울산성곽연구회'는 이번 책 출간을 기념해 오는 23일 울산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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