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합창단이 반도네온 연주자 '제이피 호프레'(JP Jofre)와 이색 콜라보 무대를 갖는다.
울산시립합창단은 23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13회 정기연주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인 윤의중 지휘자를 객원으로 초청해 울산시민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윤의중 지휘자는 세밀하고 정확한 지휘로 합창을 만들어내는 국내 최정상급 합창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첫 곡은 마틴 팔메리의 '미사탱고(Misa a buenos aires)'로 연다.
이 작품에선 혼성합창과 알토 정지윤 단원, 반도네온과 국내정상급 연주자로 구성된 현악앙상블이 함께한다.
기존의 연주용 미사곡 형식에 아르헨티나의 민속음악, 특히 탱고의 색깔을 담아내 이색적인 콜라보 무대를 연출한다.
협연자 반도네오니스트 '제이피 호프레'는 최근 뉴욕 타임즈에 지속적으로 소개되며 뉴욕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에 널리 알려져 있는 연주자다.
그는 링컨 센터의 위대한 연주자(Great Performers)로 초대돼 "오늘날 최고의 탱고 예술가 중 한 명"이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미국의 흑인영가 선율을 차용해 작곡된 마크 헤이즈(Mark Hayes)의 '본향으로 가리(Steal away to Heaven)'와 키스 햄톤의 '찬양의 소리(A Shout of Praise)'를 들려준다.
또 한국가곡 '초혼'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명태'와 클래식 모음곡 비바 클래식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회관 회원은 30%, 단체(10매 이상) 20%, 학생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52-275-9623~8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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